【부산】기업체나 기관, 단체 등이 학교와 결연해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1사 1교 UP(업)스쿨' 운동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1분기 동안 기업체와 기관, 단체로부터 지원 받은 `UP스쿨' 결연실적은 369개교 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이나 종교단체, 동호회 등이 기부한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UP스쿨 운동을 통한 전체 결연실적은 52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대비 94%나 늘었다.

교육청은 올 한해 UP스쿨 실적이 지난해의 226억 원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 밀집지역별로 결연 릴레이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황령산에 장애인용 등산로 생긴다

【부산】부산 황령산에 장애인용 등산로가 생긴다. 남구청은 대연동 황령산 자락에 4억8천만원을 들여 길이 390ｍ, 폭 1.5ｍ 규모의 장애인 등산로를 만들기로 했다.

나무판자를 깔고 난간을 세워 만들어지는 장애인 등산로는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혜남학교 운동장 뒤편에서부터 황령산 중턱까지 연결된다.

장애인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게 설계돼 장애인 뿐만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도 휠체어나 지팡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남구청은 이 달중으로 등산로의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5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항만위원장도 낙하산…반대 기자회견

【부산】정부가 부산항만공사의 최고 의결기관인 항만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임명하겠다고 밝혀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달 1일로 임기가 끝나는 부산항만위원장 자리를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항만 관계자들은 정치권의 입김에 따라 전문성 없는 인사가 항만위원장에 낙점되는 사태가 우려되고 항만공사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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