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현재까지 특이 사항 없어”

2일 오전 7시 58분 경, 경북 안동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2일,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경북 안동시 북북동쪽 6㎞지점으로 확인됐으며,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후 기상청에는 안동 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또 안동,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과 함께 구미, 대구 등 영남 남부 지역 주민들과 영월, 삼척 등 강원 남부 지역 주민들도 ‘강한 진동을 느꼈다’며 지진에 놀란 주민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이와관련 기상청은 안동지역의 경우, ‘쿵’ 소리와 함께 건물과 차량이 크게 흔들렸으며 안동 지역에서 멀리 벗어난 영월 기상대 건물도 흔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울진원자력본부와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안동 지진은 울진 원전 지진계에서는 기록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특이한 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규모 3.8 지진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거나, 접시나 그릇이 파손될 정도의 진동을 느끼는 정도”라며 “통상 규모 4.5 이상의 지진에서 여진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당장은 여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여진 등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남효선 기자

남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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