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삼복 더위를 피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축제의 바다로 안내할 제14회 부산바다축제가 지난 1일 저녁 개막돼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1일 개막식에는 코요테와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노라조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뮤지컬 맘마미아 팀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쳤고, 이어서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올해 바다축제에는 요트 대회와 비치발리볼 대회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들이 펼쳐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이외 함께 제5회 현인가요제 최종 본선이 지난 2일 저녁 8시 송도해수욕장에서 가요팬들과 피서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종 본선인 2일 대회에서는 '꽃잎 날리는 저녁'을 부른 김미진씨가 대상을 차지하고 '그사람 이기에'를 부른 서준교ㆍ차수진씨팀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5개 팀이 참가해 전날인 지난 1일 예선을 통과한 5개 팀이 2일 본선에서 치열한 경연을 통해 우열을 가렸다.

'해운대' 500만 돌파…올 한국영화 최초

한편 영화 '해운대'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총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제작사 JK필름은 '해운대'가 개봉 13일째인 지난 3일 전국 관객 5백22만9천1백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이 9일 만에 500만을 돌파한 것에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와 함께 두번째로 빠른 흥행 기록이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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