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올해 초 우리 정부에 반환된 옛 미 하야리아 부대 부지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부산시는 부지 반환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하야리아 부지내 338개동의 건축물 중 일부가 사고의 위험이 있어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1시간 코스와 1시간 30분 코스 등 2개의 관람코스를 지정해 운영한다. 관람자는 국립국악원 앞 부대 정문으로만 출입할 수 있고 관람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한편 옛 하야리아 부대 정문 앞 동평로가 도시계획 결정 10년 만에 왕복 10차선으로 확장된다. 부산시는 오는 6월 하야리아 부대 정문에서 화인아파트까지 360미터 구간을 현재 너비 30미터에서 40미터로 확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차선확장과 더불어 1.5미터에 불과한 보행자도로도 5미터 이상으로 넓히기로 했다. 부산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동평로를 10차선으로 넓히는 확장공사를 했지만 당시 하야리아 부대의 완강한 반대로 정문주변 공사는 이뤄지지 못했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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