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은 일본사회복지연수를 갖고, 일본의 불교사회복지법인인 진성원과 삼상원, 종합사회복지타운 행복촌 등 선진복지기관을 방문했다.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은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일본사회복지연수를 갖고, 일본의 불교사회복지법인인 진성원과 삼상원, 종합사회복지타운 행복촌 등 선진복지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대표이사 정산스님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재단 산하 시설장 등 총 31명이 참석해 최신 노인복지시설과 장비를 시찰하고 최근 일본노인복지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일본 천태종 복지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했다.

연수단은 우선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성원의 노인요양보호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오랜 역사에 걸맞게 어르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각종 장비들을 주의깊게 살펴봤다.

일본 천태종에서 운영하는 법인 가운데 하나인 삼상원에서는 데이서비스 대상 어르신을 리프트가 장착된 최신 시설로 모셔다드리는 광경과 근래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개인별 독립주거공간을 갖춘 유니트형 특별양호노인홈을 꼼꼼히 둘러보기도 했다.

특히 일본 천태종 총본산 엔략쿠지와 종무청을 방문한 연수단은 종단 관계자로부터 14개 법인, 3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현황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소개받았다. 양측 스님들은 복지기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평소 궁금했던 문제들을 주고받으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산스님은 “전쟁 직후 일찍부터 노인복지에 힘써온 일본복지의 노하우를 직접 전해들을 수 있어 기쁘고 고맙다”며 “향후 한일 천태종이 복지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상호 복지발전에 커다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일본 천태종 종무청 관계자 역시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일본 천태종 복지기관과의 교류협력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상월원각대조사 탄신백주년 기념 천태복지대회 학술세미나에 일본 천태종 복지기관 관계자의 참여로 이어질 전망이며, 한일 천태종 복지기관과 종사자간의 다양한 교류행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불교계 복지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자체적인 일본복지기관 연수를 추진한 천태종복지재단의 대표이사 정산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이번 기회에 직원들이 선진적인 복지흐름을 잘 배우고, 여기서 보고 느낀 바를 한국에 돌아가서 하나하나 적용하고 시도해보면서 천태종의 복지시설을 더욱더 훌륭한 시설로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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