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부담없는 건축물보급에 정부실행력 높여야

유엔본부, 호수물로 냉난방시도 한말l승인2011.11.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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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도 있을까? 그런 모양이다. 환경부 국제협력관실에서 이러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제네바에 있는 유엔본부 등 인근 지역에서 레만(Lake Lehman)이라는 호수의 물을 이용하여 냉방과 난방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 호수의 수심은 37m이고 수온은 연중 6~9℃를 유지하고 있다.이 호수에서 유엔본부까지 6km에 관망을 설치하여 시간당 2700㎥의 물을 끌어들여 여름에는 냉방을 하고 겨울에는 난방은 한다.투자비용은 350억원(33백만 스위스프랑)이 들었다.

이 사업의 혜택을 받는 건물은 2015년까지 11개의 신축건축물 및 10개의 기존건축물로서 제네바 유엔본부, 제네바대학 등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년간 12900 톤이고 에너지 소비 감축량은 30%, 물사용 감축량은 년간 7만5천㎥이라고 한다.


냉방의 원리는 6~9℃의 호숫물을 끌어들여 직접 건물에 10~12℃의 냉수를 냉방용으로 공급하고 호수의 수면 온도인 15℃ 수준으로 방출한다.난방의 원리는 6~9℃의 호숫물을 끌어들여 히트 펌프를 통해 40℃ 수준으로 수온을 올려 건물의 난방에 활용한다. 대상 건축물은 11개 신축건축물 20만㎡, 10개의 기존 건축물 64만㎡이다.

이 사업으로 인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5년간 환경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감시 하려는 사항은 방류수로 인한 호수 온도 및 조류 변화, 생태계변화 여부이다. 이를 위해 제네바 대학과 로잔공대 등과 협조한다.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 신청사는 에너지 중립 실현

환경부 국제협력관실은 케냐 나이로비에 소재한 유엔환경계획(UNEP) 및 유엔인간거주센터(UN-HABITAT)는 2011년 3월 3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중립(Energy-neutral)을 실현한 신청사를 개소하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건물은 태양전지판을 활용하여 에너지 중립을 실현했다.자연 조명, 사무실 전등 자동 점멸, 전직원 노트북 사용, 인텔리전트 AC 아답터를 설치하여 사무기기 비사용 시 전력 소모 중지시설 도입, 빗물 저장 재활용, 하수 재처리수 정원수로 이용, 화장실 이중 물 내림 장치 설치, 자연 공기순환 시스템 구축, 소생태계 조성으로 미기후 조절 등을 통해 탄소중림을 실현했다고 한다.

환경부가 도입 추진 중인 건축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제도 도입 수준 미흡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들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환경부 자연보전국 국토환경정책과는 “대형 건축물 환경영향평가 도입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환경정책기본법 제28조에서 “국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 해당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미리 평가ㆍ검토해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감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하여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건축물에 의한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책임이 방기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사안이며 건축물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인간행위들에 대하여 방기되고 있는 사안은 없는지 이참에 대대적인 점검을 환경부가 시행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환경부가 이번에 추진하는 단일건축물로서 건축 연면적이 10만~20만㎡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만 환경영향평평가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63빌딩의 연면적이 16만6천㎡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63빌딩보다 큰 건축물에 대해서만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이다.

유엔본부가 단일건축물 2만㎡정도의 건축물도 환경에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미흡한 노력이다. 더구나 유엔본부는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서 지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비해 너무나 안이한 인식 상태가 아닌지 걱정스럽다.


한말 환경전문기자

한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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