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인사, 당권 총선 도전...시민운동 정치참여 분수령
이학영 이용선 김기식 남윤인순 오성규 최승국 등 도전장
2012 총선을 향한 시민정치가 요동치고 있다. 시민운동 정치참여가 본 궤도를 지나 정점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안철수 신드롬’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은 희망정치세력이 한국정치 전면에 등장한다는 측면에서 시민운동 정치참여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을 기점으로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의식있는 시민사회의 참여가 활성화되어 정치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우선 ‘준비된’ 시민운동가들의 정치참여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19일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도전을 선언한 이학영 전 진보통합시민회의 상임의장(전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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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
그는 “시민운동가로서 평생을 시민들의 삶과 함께했으며, 시민사회와 함께 수많은 무당파층 시민들의 참여를 불러내고, 더 크고 더 넓게 편안하게 상호소통하는 시민참여 혁신정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돼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내년 총선에서 광주광역시에서 출마를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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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식 |
김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기존 정치세력간의 통합에 머문다면 그 한계가 명백하다”며 “시민정치의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고 20~30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않고는 정당정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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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인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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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규 |
그는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런 변화들이 변방에서 미동하는 작은 파랑에 불과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내년 4.11총선과 12.19대선에는 새로운 정치가 반드시 중심에 서있을 것이고, 그것이 대중의 힘이며 소통정치, 공감정치, 생활정치가 이뤄가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라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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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국 |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녹색운동에만 헌신해 온 만큼 이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기꺼이 앞장 설 것”이라며 “그 길이 결코 쉽고 순탄하지는 않지만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앞당기는 길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험난할지라도 뒤돌아보지 않고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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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선 |
한편 민주통합당이 지난 22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대에는 모두 1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시민통합당 출신으로는 이학영 김기식 박용진 문성근 후보 등 4명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민주당 출신으로는 한명숙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이종걸 이강래 우제창 신기남 김태랑 후보 등 9명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설동본 기자
설동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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