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변화, 단일화만이 절대적 힘”

'공동정책 수용' '공동선거대책위 참가' 등 3대 과제 서약식
2월 중에 후보단일화 위한 2차 공모 예정

평화신문

대구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2범야권시민연대」는 지난 20일, 대구 중구 소재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야권 단일후보' 1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신청한 후보는 17명으로, 정당 소속이 14명, 무소속이 3명이다. 정당 후보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6명, 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이 각각 1명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쇄신과 개혁’을 화두로 요동질치고 있는 가운데, 만년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 영남권에도 정치지형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오는 4.11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진보개혁 성향의 '대구 범야권 단일후보' 1차 공모에 야당과 무소속 후보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들은 '평화복지'와 '노동인권' 존중을 비롯한 "보편적 가치"와 "공동정책" 수용, "공동선거대책위" 참가를 포함한 3대 과제에 동의하는 서약식을 가졌다.

대구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2범야권시민연대」는 지난 20일, 대구 중구 소재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야권 단일후보' 1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신청한 후보는 17명으로, 정당 소속이 14명, 무소속이 3명이다. 정당 후보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6명, 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이 각각 1명이다.

이날 대구지역 범야권 공모 결과 기자회견에서 '범야권 단일후보' 신청자들은 한 목소리로 “대구의 변화”와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대구 시민들의 지지와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칠우(수성구 을) 후보는 “4월 총선에서 범야권의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대구 변화'는 헛구호에 그칠 수도 있다”며 “범야권 단일화만이 영남권 정치 변혁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경욱(북구 을) 후보는 “범야권의 아름다운 경선”을, 김진향(달성군) 후보는 “총선 야권연대를 대선 정권교체의 발판으로 삼자”고 역설했다.

'북구 을'에 출사표를 던진 남명선(통합진보당) 후보는 “범야권의 유일한 여성 후보”를 강조했고, 조명래(통합진보당) 후보는 “이대로 안되겠다. '디비보자'는 여론이 많다”며 대구 지역 민심변화를 전했다.

대구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출신인 이원준(달서구 을) 후보는 “대구의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노동자.서민이 즐거워하는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11일부터 19일까지 범야권시민연대 소속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진보개혁적 활동과 비전을 가진 무소속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범야권시민연대」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을 포함한 야4당 대구시당과 함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진보연대, 체인지대구를 포함한 진보개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범야권시민연대는 2월 중에 '2차 공모'를 할 예정이다.
남효선 기자

남효선 @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