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수질악화 알고도 공사 강행"

‘수질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 은폐 한말l승인2012.09.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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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강기정 최고위원은(광주 북구갑) 2009년 4대강 마스터플랜 발표 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4대강 수질예측 시뮬레이션’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4대강 핵심공사인 보와 준설을 할 경우 4대강 수질이 악화된다는 예측을 하고도 이러한 사실을 은폐해 왔다고 지난 9월 11일 밝혔다.

정부는 4대강사업 당시 2006년 수질자료를 기초로 2012년 4대강 공사 전·후 수질을 예측하였는데(4대강 마스터플랜 169page에 수록), 수질개선대책을 수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와 준설만을 할 경우 오히려 수질이 악화된다는 예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강 의원은 2009년 4대강마스터플랜에 수록하지 않은 자료 중 보와 준설만을 할 경우를 예측한 수질은 16개 보 주변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TP)의 수치 모두가 보 설치전보다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고 밝혔다.

한강 이포보는 2006년 BOD가 1.6㎎/ℓ, TP가 0.068㎎/ℓ였으나, 2012년 보 설치 이후에는 각각 1.7과 0.087로 오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낙동강은 보가 설치되는 8곳 대부분에서 수질 악화가 예견됐다. 달성보의 경우 BOD는 2.9에서 3.9로, TP는 0.185에서 0.200으로 상승했다. 금강에서는 보 3곳 중 2곳이, 영산강은 2곳 모두에서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기정 의원 홈페이지
보 설치 전후의 보 지점에 대한 수질예측결과 주1) 2006년 모델링 조건에서 하상준설과 보 설치만 반영한 수질예측결과 주2) 하상준설과 보 설치, 4대강사업에 따른 수질개선사업을 모두 반영한 2012년 수질예측결과

강기정 의원 홈페이지
보 설치 전후의 중권역 대표지점에 대한 수질예측결과 주1) 2006년 모델링 조건에서 하상준설과 보 설치만 반영한 수질예측결과 주2) 하상준설과 보 설치, 4대강사업에 따른 수질개선사업을 모두 반영한 2012년 수질예측결과
강 의원은 결국 환경부의 수질개선대책은 보와 준설로 악화된 수질을 3.8조원(마스터플랜상 6.6조, 기 투입된 개선대책 3.8조)을 투입해 개선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아, 보와 준설을 하지 않고 「물환경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였을 경우 오히려 수질이 좋아질 수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시작되던 2009년 시민단체, 학계, 종교계, 야당 등이 보와 하도준설은 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중단할 것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고 한다.

“보로 인해 4대강의 유속이 감소하고, 준설을 통해 수심을 깊게 하여 물을 가둘 경우 거대한 물그릇으로 호수가 만들어져 부영양화가 심화되는 등 수질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보와 준설을 통해 유량이 풍부해 지고 수심이 깊어져 오히려 수질이 개선된다는 괴변을 늘어놓으며 지금까지 이 자료를 숨겨 왔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강 의원은 지금이라도 이명박정부의 4대강사업의 핵심 공사인 보와 준설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수질을 악화시키는 보를 철거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의원 홈페이지
보 설치 전·후 보 지점에 대한 BOD 현황, 제출된 환경부 자료를 그래프로 재구성, ※ 목표: 정부가 3.8조원의 개선대책을 집행한 가상 수치

강기정 의원 홈페이지
보 설치 전·후 보 지점에 대한 TP 현황, 제출된 환경부 자료를 그래프로 재구성 ※ 목표: 정부가 3.8조원의 개선대책을 집행한 가상 수치


한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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