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불어 콘서트’ 1500여명 신청 폭주

표창원, 양향자, 김병관, 김빈, 유영민 등의 인생 이야기와 정치 포부 시민과 함께 나눠

경찰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발생한 국정원 댓글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사회적 양심과 정치적 소신을 보다 자유롭게 개진하기 위해 경찰대학 교수직을 사임한 표창원.

“국민과 함께 불의한 기득권 세력의 횡포를 끝내겠다. 그 일이 저 혼자만으로는 더불어민주당만으로도 될 수 없고 국민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국민의 갈증을 풀어주는 인터뷰처럼 시원한 사이다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

▲ (사진=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에 입사해 학벌과 남녀 차별이라는 우리 사회의 높은 유리천장을 깨고 30여년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삼성전자 상무의 자리에까지 오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양향자 전 상무는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없는 길을 만들며 무수히 눈물을 삼켰던 주인공이 제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며 값싼 위안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의지와 정치적인 포부를 밝혔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게임업체 ‘웹젠’을 설립해 국내 상장주식 보유자 100위 안에 든 김병관과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주목받는 30대 청년 디자이너 김빈 등

지난 24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외부 인재 영입인사 11명이 27일 오후 7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사람의 힘, 더불어 콘서트’를 통해 부산 시민들을 만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시민과 당원들이 참가신청을 해 더민주 영입 인사들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벡스코 제2전시관 3층에서 열릴 이날 행사에서는 표창원과 양향자, 김병관, 김빈을 비롯해 부산대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한 유영민과 동아대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부산 출마 가능성이 높은 펙트TV 오창석 전 아나운서 등 11명의 더민주 외부 영입인사들의 인생 역정과 정치적인 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에 앞서 포토타임 시간에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혁신 플래시몹’ 행사도 펼쳐지며,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을 규탄하고 소녀상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열린다.

이번 부산 ‘더불어 콘서트’는 인터넷 언론매체인 ‘펙트 TV’를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대구와 강원, 대전, 전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더불어 콘서트’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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