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

“방사성 핵 오염수 대신 시민의 안전을”

“오는 7월 27일이면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70년이 됩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일대의 적대와 대결을 부추기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군사협력과 군사력 강화로는 평화를 만들 수 없다. 대규모 연합군사훈련 진행으로 한반도에는 대규모 전략자산의 전개가 빈번해지고 있다. 공세적인 무력시위이며, 북한은 연일 미사일 발사로 응대하여 한반도 일대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주변국의 긴장을 높이고 갈등을 유발하여 동아시아 평화를 흔들고 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는 어민 등 대다수의 관련 종사자 뿐 아니라, 전 지구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가운데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촉구하는 한일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시민사회 대표는 각 정부가 추진하는 현 군사협력 강화 정책을 비판하며, 평화와 안전을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 동편에서 진행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 참석차 방한한 ‘포럼 평화·환경 인권’, ‘일한민중연대네트워크’, ‘일한평화연대’ 등 50여명의 일본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활동가들이 특별히 참석해 함께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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