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2029 개항 걱정입니다”

▲ (사진=강진수)

송영길 가덕전도사 부산특강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의 산업구조의 질적 전환을 위해서 가덕신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부산일보 강당에서 가덕신공항국민행동본부, 김해공항확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가덕신공항조기준공및공항철도추진거제시민운동본부, 길포럼 등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가덕신공항 2029 개항 걱정입니다’라는 특강을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상관없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무조건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서울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하고 부산지역 기업 가운데, 전국 100대 기업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고 “첨단 AI(인공지능) 바이오산업과 블록체인 특구, 가상화폐 자산시장, 디지털 금융, 로봇 산업 등으로의 산업구조 질적 재편을 위해서는 항공화물 처리능력 100만톤 규모의 국제공항이 정말로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가 다가오는 이때 부산항은 핵심 허브항이 될 것이고, 북동 북극항로 참여를 위해서는 러시아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중러 군사협력 강화를 유발하고 있는데, 미일과 중러 간의 균형을 통한 긴장 완화와 협력 강화를 통해 평화와 경제번영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우리나라 국토의 마지막 희망은 부산·울산·경남”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에 필적하지 않더라도 가덕신공항과 함께 투 에어포트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