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 신공항 백지화 및 김해공항 확장 당원 규탄대회

최인호 의원 및 지방의원 등 비상대책본부 대책회의 갖고 향후 대응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김영춘)이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및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촉구하는 '가덕신공항 무산 규탄 대회'를 22일 오후 5시 부산역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가덕신공항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최인호(부산 사하갑)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의원협의회 소속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인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규탄했다.

▲ (사진=부산상공회의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국토부의 이번 결정이 포화상태에 달한 김해공항의 대체공항 건설과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 건설이라는 신공항 추진의 본질이 실종된 정치적 꼼수 결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소음피해로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하고 안전에 위험요소가 많은 김해공항의 근본적 한계를 제거하지 않은 채 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는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김영춘,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김해영)들도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 혼란만 가중시킨 불투명, 불공정, 부실한 국토부의 이번 용역 결과에 대해 규탄의 입장과 함께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통해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낼 것"이라며 향후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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