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한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즉각 철회하라!

- 원자력안전위원회, 신고리 5, 6호기 건설 허가 표결 강행 통과

- 부산.울산 원전 10기 세계 최다 집적, 더민주 부산시당 강력 대응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을 최종 허가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도 원안위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강행한 것이다.

이제 부산과 울산에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10기의 원전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세계 최다 원전 밀집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김영춘)은 원안위의 이같은 결정을 규탄하며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한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로 인해 수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원전공사를 수주할 일부 토건세력의 이득일 뿐 부산과 울산 시민 수백만명의 목숨보다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만에 하나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적인 재앙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부산과 울산, 양산시민들이 왜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불안도 모자라 원전 10기를 지척에 두고 폭발사고 위험까지 감내하며 공포에 떨며 살아가야 하는가?

세계적으로도 탈원전 신재생 에너지 개발로 정책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왜 굳이 원전 발전을 고집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원전까지 떠안고 살아가라는 정부의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만약 정부가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강행할 경우 엄청난 시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2016년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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