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전하게 탈 수 없을까요?

<시민사회신문>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와 함께 매주 한 주 동안 올라온 아이디어 중 좋은 아이디어를 선발해 지면과 온라인에 게재합니다. 삶 속에서 묻어나는 작은 변화의 제안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아이디어는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makehope.org)에서 받습니다. /편집자

택시를 타면 조수석에서 사진, 성명, 면허발급일, 차량번호, 운수회사명 등이 기재된 기사의 신분증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탑승객들이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승차를 하고 있어서 차량번호 등의 정보를 보기가 힘든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서울시에서 안심서비스 제도를 두고 있어서 택시 전면, 뒷좌석 유리문에 차량 고유번호가 표시된 녹색스티커를 탑승객들이 볼 수 있습니다. 안심서비스 제도는 이용자가 휴대폰에 '**36524'를 누른 후 무선인터넷에 연결해 녹색스티커에 표시된 차량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차량정보가 가족이나 친구의 휴대폰으로 단문 메시지가 전송되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시 관계자에 의하면, 법인 택시는 약 95%, 개인택시의 경우는 약 25%가 안심서비스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심 서비스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택시들의 경우에는 탑승객들이 여전히 뒷좌석에서 차량, 기사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의 경우에는 서비스를 바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서울시에서는 택시 뒷좌석에 차량, 기사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기존에도 접수 된 적은 있지만 안심 서비스 제도 이외에 해결책은 마련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위변조 가능성이 우려되어서 단순 스티커 이외에 제작 방식이 필요한데, 예산 등의 문제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승객들이 현장에서 바로 택시 차량, 기사에 대한 정보를 뒷좌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은 필요하며, 이러한 점에서 ‘방과후의마술사님’의 아이디어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각종 정보 뒷좌석에 달자(제안자:방과후의마술사)

택시 조수석에는 기사님 신분증(사진과 성명, 면허발급일, 차량번호, 운수회사명 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조수석이 아니라 뒷좌석에 승차할 경우가 많다는데 있습니다(어떤 기사님들은 뒷좌석에 타라고 요구할 때도 있습니다). 뒷좌석에 앉으면 기사님 신분증이 안보입니다.

기사님 신분증을 뒷좌석 양쪽 문에도 붙여 놓았으면 합니다(점자 표기도 병기해서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인식할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요즘 택시 범죄가 종종 발생하여 밤에 혼자 택시 타기도 겁이 납니다. 때문에 서울시 콜택시 제도라든지, 안심택시 제도 등 정부에서 여러 좋은 정책을 내 놓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 역시 승객은 기본중의 기본 서비스인 차량과 기사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있거나 확인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안심택시 같은 경우 모바일 인터넷 접속까지 해야 하니 휴대폰 등에 익숙한 세대가 아닌 이상 바로 활용하기 어렵기도 하고요.

뒷좌석에 기사 신분증이 있으면 일단 얼굴을 바로 대조해 볼 수 있고 문자 등으로 지인이나 가족에게 정보를 보내기에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시민창안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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