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이하 지역본부)는 6일 부산 남항 일원에서 첫 출항하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했다. 커피차 사업은 지역본부가 새롭게 발굴한 홍보 및 프로모션 사업으로 지난 5월 금사공단 노동자들과 산업안전 캠페인에 이은 세번째 조직화 사업이다.

이날 프로모션에는 이해수 의장을 비롯한 지역본부 임직원들과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정태길 이사장(선원노련 전 위원장), 전국선망선원노조 윤정규 위원장이 조직화 활동을 위한 홍보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커피차가 운영된 남항 일원에서는 매월 음력 19일 아침 7시면 일제히 바다를 향해 돌진하는 고등어선단 출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금어기(4월부터 6월) 이후의 첫 항해로 많은 선단들이 출항할 것을 감안하여 기획됐다.

새벽녘부터 선원 노동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선원들과 함께 현장에 근무하는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장의 요구에 따라 지역본부는 올해 하반기 남항 일대에서 어업현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현장노동자들을 위해 한 차례 더 커피차를 진행함으로써 올해 관련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역본부는 “커피차 운영과 관련해서는 차후 현장반응과 인근 노동조합의 요청들을 수합하여 내년도 사업예산을 책정해 나갈 방침이며, 이에 따라 노동상담과 노조설립 홍보 등 각종 홍보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진=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김영옥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