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대표님!

‘반성 없는’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부적절…국민 동의 없이 안 돼 양병철 편집국장l승인2021.01.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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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습니다. 그래서 얻는 이득이 뭡니까. 중도층의 외연 확대십니까. 그러면 국민의짐당 추종자들이 얼시구 좋다 하며 민주당 지지로 돌아올까요. 이거 왜 이러세요. 꿈 깨십시요. 그 뭔 초딩 놀이판으로 정치판을 보십니까. (사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다. YTN 화면 캡처)

새해엔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희망찬 메시지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입때껏 저 적폐들의 멧돼지 식 공격에 하나하나 싹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묶는 방법으로 당을 잘 견지해 왔으니 새해에도 가열찬 저 적폐 목을 조겠다는 믿음의 메시지를 줄줄 알았습니다. 내가 투표했으며 이 나라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민주당 대표면 그런 희망의 메시지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뭔 놈의 자다가 남의 다리 고약 붙이는 소릴 하십니까. 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적당한 시기에 방면케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한다고요. 그 뭔 말이십니까. 돈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긁어 먹으려는 그 맹바기를 사면해 주자고요? 그 칠푼이 공주를 빼주자고요?

어떻게 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에 태극기 부대에서 환호하며 만세 부르는 그런 사안을 말하십니까. 전직 대통령을 떠나 치사하고 구린내 나기 이를 데 없는 범법자들인 거 알잖습니까. 이걸 국민 동의 없이 빼 주자고요.

좋습니다. 그래서 얻는 이득이 뭡니까. 중도층의 외연 확대십니까. 그러면 국민의짐당 추종자들이 얼시구 좋다 하며 민주당 지지로 돌아올까요. 이거 왜 이러세요. 꿈 깨십시요. 그 뭔 초딩 놀이판으로 정치판을 보십니까.

이보세요. 이낙연 대표님! 지금은 전쟁 중입니다. 검찰개혁, 사법부, 언론개혁을 위해 민주당 의원은 사활을 걸고 고지 점령을 위해 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구부능선까지 올랐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바라다 보이는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민주당 최고 수장이 적장 둘을 방면하겠다고요. 한마디로 얼척이 없어 허탈할 따름입니다. 어떻게 그런 흰소릴 할 수 있어요.

대통령 지지도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밀려 꽁무니를 내려 이런 식입니까. 처음부터 촛불시민이 바란 개혁 같은 건 관심 밖이고 좋은 게 좋다고 여기 붙을까 저기 붙을까 눈치나 보는 중도파를 끌어들이면 이 판세 먹는다고 이런 식이십니까.

글쎄, 저 적폐들과 싸움 한번 하지 않고 대통령 먹으려는 그 잔대가리로 성취 가능할까요? 이 적폐와의 전쟁에 비껴선 당대표의 처신에 그냥 구역질이 납니다.

오늘로서 그대 이낙연 대표는 커밍아웃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초석을 세우는 역사의 작업에 이낙연 대표님, 그만 물러나 집으로 가 손주나 보세요. 개혁의지라고는 손톱의 때만큼도 없는 분이 뭐 좋은 게 있다고 당대표 자리에까지 앉아 있습니까. 그만 내려와 태극기 단체에 가입해 이명박·박근혜 석방 피켓이나 드십시오.

양병철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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