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47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인신매매’와 ‘소비자보호’의 딜레마
2010년 3월 초 캄보디아 재판부가 한국인 남성 한명과 25명의 캄보디아 여성들을 집단 맞선시킨 현지 브로커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재판결과가 보도되자 캄보디아 국민들 사이에 한국인과의 국제결혼은 인신매매라며 사회적 여론...
소라미  2010-04-02 18:43
[칼럼] “굶고, 불법취업하고 소송 포기하고”
며칠 전에 전화를 받았다. 2002년경에 난민인정신청을 하였지만 법무부로부터 난민인정불허통지를 받고 난민소송을 하고 있는 A였다. 요즘 살기가 너무 힘들다며 일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쓰고 싶다고 하였다. 현재 A와 같은 난민신청자들은 법...
장서연  2010-03-19 10:57
[칼럼] 전자파일복제 비용이 540만원?
이미 만들어진 전자파일을 복제하고 전달하는데 드는 비용이 540만원이라면 쉽게 납득할 수 있을까? 그것도 정부가 생산한 공공기관의 정보를 공개하는데 드는 비용이라면. 그런데 실제로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라는 시민단체가...
김영수  2010-02-01 12:12
[칼럼] ‘양공주’에서 ‘예술흥행비자’로
“예술비자 입국 후 접대부로”, 얼마 전 일간지에 오른 기사 제목이다.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 업주가 예술흥행비자(E-6)로 입국한 외국인 여성을 접대부로 고용하여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내용이다. 기사를 읽으며 궁금하다. 외국인 여성은 어...
소라미  2009-12-15 10:46
[칼럼] 밧줄로 배 당기기
활동의 경험은 적지만 공감에서 ‘빈곤과 복지’ 영역의 일을 한다 하면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볼 때마다, 현실에서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회의가 생길 때가 있다. 생활의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사회권의 목록들을 한국 사회에서 실...
차혜령  2009-12-02 14:28
[칼럼] 미누 씨의 꿈
“오늘 아침에 자다가 일어나 한참을 멍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18년 전 자다가 기나긴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은 느낌처럼, 아니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얼음으로 얼었다가 몇 백 년 후 꺼내진 것 같은 느낌처럼…. 많은 것들이 변해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장서연  2009-11-09 12:31
[칼럼] 표현의 자유가 두려운 언론
지난 2003년 국경 없는 기자회가 2002년의 한국의 언론자유등급을 139국 중 39위로 평가했을 때, 한 언론사는 다음과 같은 사설을 낸다.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 국민의 알 권리를 대신하여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것이다. …언론이 정권의 ...
황필규  2009-10-26 15:11
[칼럼] 짝퉁 불량 법치는 가라
지난달 24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야간옥외집회 금지를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0조와 벌칙 제23조 1호가 헌법 정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총 9인의 재판관 중 위헌의견 5명, 헌법불합치 2명, 합헌 2명 등으로 ‘위헌결정’에...
한용현  2009-10-19 13:07
[칼럼] <선덕여왕>과 마키아벨리
드라마 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작자들이 마키아벨리의 을 적극적으로 참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상당 부분은 그 덕분에 속 캐릭터들의 현재성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것은 마키아벨리의 매혹이 오늘에 지속되는 것과 같...
정정훈  2009-10-14 12:35
[칼럼] 기후변화정상회의와 바닥 경쟁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변화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12월에 있을 ‘COP 15’(유엔 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각국 정상들을 초청해 진행한 이번 회의는 사실상 ‘포...
이진우  2009-09-28 13:09
[칼럼] 짝퉁 불량 법치는 가라, 국민은 명품 법치를 원한다
짝퉁 불량 법치는 가라, 국민은 명품 법치를 원한다 헌법재판소의 “야간옥외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결정”을 보며 24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야간옥외집회 금지를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0조와 벌칙 제23조 1호가 헌법 정신과 일치하지 않는...
한용현  2009-09-26 08:07
[칼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단상
미국이 드디어 북한과 양자대화에 나서기로 결정하였다. 미국 여기자 석방을 위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후 북미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전환적 국면이 예고된 바 있다. 닫혔던 물꼬가 트이면 길이 생기듯 북미 간 고위급 양자대화의 흐름은 한층 강...
장경욱  2009-09-21 15:38
[칼럼] 비닐하우스촌의 주거권
주택보급율이 100%를 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최저주거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삶의 둥지를 틀고 있는 주거빈곤층의 한 형태가 비닐하우스촌이라 불리는 ‘신발생(미등재) 무허가 주거지’이다. 현재 수도권에만 47개 마을, 1만여 세대...
김영수  2009-09-21 15:32
[칼럼] 누굴 위한 ‘촛불’ 검찰백서인가
검찰이 또다시 예산과 공적 인력을 낭비하여 촛불운동에 대한 폄훼를 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시녀임을 노골적으로 과시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이 정부 들어 국민들이 검찰을 급속도로 불신하게 된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디수첩...
안진걸  2009-09-07 11:27
[칼럼] 두 번 팔린 신생아는 예견됐다
“하루에 두 번 팔린 신생아” 사건으로 뉴스 지면이 뜨겁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20대 동거 남녀가 자신들의 아기를 생후 3일 만에 200만원을 주고 입양하겠다는 자에게 인계하였고, 이 아이는 다시 30대 주부에게 465만원에 넘겨졌다. 친생부모는...
소라미  2009-09-07 11:21
[칼럼] 약진하는 ‘새역모’, 무관심한 한국사회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채택이 한창이다. 7월부터 시작된 채택은 8월말까지 진행되며 현재 전체 채택지구 중에 80% 정도가 채택을 끝낸 상황이다. 올해 채택에서는 일본의 우익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약진이 눈에 띤다. ‘새역모’...
허미선  2009-08-31 13:45
[칼럼] 40만원, 157억원, 887억원
#40만 원. 서울 창신동 쪽방 밀집지역에 사는 김 씨 아저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후락한 건물 1층에는 어른 한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가파르고 좁은 계단으로 통하는 입구가 여덟 곳 있다. 그 중 입구 하나를 골라 계단을 오르면 층별로 수도꼭지 ...
차혜령  2009-08-31 13:37
[칼럼] 다시 꿈꾸고 싶은 꿈
아, 어느 새 이 나라는 꿈이 없는 나라,꿈이란 말이 어색한 나라가 되었다.아, 어느 새 이 나라는꿈을 갖는다는 말이,꿈을 꾼다는 말이 누구의 심기를 건드리는 나라가 되었다.꿈을 소지(所持)하면 불심검문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누군가가 우리의 꿈을 가...
고춘식  2009-08-17 11:59
[칼럼] 사극 속 여성, 군주를 꿈꾸다
요즘 방송 3사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고대라 할 수 있는 고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을 선보이고 있다. KBS 는 고려시대를, MBC 은 삼국시대의 신라를, SBS 는 고구려와 낙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역사극이라기보다 역사 환타...
김영미  2009-08-10 14:59
[칼럼] 지방선거를 앞둔 시민사회의 모색
한 단체 사무실에서 활동가들이 심각하게 하반기 사업 계획 논의를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광장과 거리 중심의 연대활동 방식과 전문가 중심의 낡은 리더십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인 실천 시대에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들과 소통하고...
오관영  2009-08-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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